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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의 서재

명리 이야기 5 사주팔자가 무엇인가?

박찬호님    작성일2022-01-13 13:11:47

지금 20211월은 신축년 신축월이다.

이와 같이 매년, 매월, 매일, 매시는 각각 천간과 지지로 구성된 간지가 있고, 태어난 년, , , 시는 4개의 천간과 지지 즉 8개의 글자로 구성되기 마련이다.

생년월인인 연, , , 4개의 간지를 4개의 기둥이라는 의미로 사주라고 하고 이는 연주, 월주, 일주, 시주로 구성되며, 4개의 간지를 이루는 여덟 글자를 팔자라고 한다.

그 중 연주는 삶의 초기이자 조상과 관련된 부분, 월주는 삶의 청년기이자 부모님과 관련된 부분, 일주는 삶의 장년기이자 나와 관련된 부분, 시주는 삶은 노년기이자 자식과 관련된 부분으로 해석함이 일반적이다.

내가 태어난 날에 해당하는 간지 즉 일주가 나의 개인적 성향을 상징하는 기둥이 되고 그 중 하늘의 기운 즉 일주 중 천간(일간이라고 한다)이 나를 상징하고, 지지는 나의 배우자를 상징한다. 즉 일간의 성질이 가장 중요한 나이고 나와 상관되어 있는 나머지 일곱 글자들과의 관계가 사주풀이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나같은 경우는 을유일에 태어나 을유일주이므로 나는 음의 나무 을목의 성격을 가졌고 나의 배우자는 음의 쇠인 유금의 성격을 가졌다. 자라나는 작은 나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가을의 기운이자 날카로운 쇠의 기운이다.

사주명리학을 공부하게 되면서 마침내 작은 나무인 내가 날카로운 쇠의 기운인 와이프를 모시고 살 수밖에 없는 팔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쓸데없이 유금인 와이프에게 항거하여 분란을 일으키는 일이 더이상 생기지 않게 되었으니 그것만 해도 내가 2년간 사주명리학을 곁눈질로 공부한 본전은 뽑은 셈이다.

 

중국 송나라 때부터 이 여덟 글자를 해석하는 학문이 발달해 왔다.

사주를 해석하는 방법은 자연과학처럼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어서 해석하는 사람의 경험과 공부의 깊이만큼 차이가 있기 마련이고 그래서 끝이 없다.

그래도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누어 보면,

첫째, 오행의 성질이 서로 상생하고 상극하는 상호관계를 중시하는 십성론,

둘째, 오행 본연 자체의 성질에 중점을 둔 물상론,

셋째, 오행의 한난조습에 중점을 두는 조후론으로 나누어 볼 수 있지만, 그 외에도 수많은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고 결국은 다양한 해석방법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