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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의 서재

명리 이야기 2. 음양오행

박찬호님    작성일2022-01-07 18:38:34

모든 사물에는 음양이 있다.

해가 있으면 달이 있고, 낮이 있으면 밤이 있고, 하늘이 있으면 땅이 있고, 남자가 있으면 여자가 있고.......

예전 미신이나 점쟁이로 취급받던 사주명리학은 이 세상에는 음양이 존재한다는 단순한 사실에서 출발한다.

음은 차갑고 어둡고 차분하고 깊다. 양은 뜨겁고 밝고 활발하고 높다.

시간적인 흐름 속에서 음과 양은 다시 두 개의 계절과 두 개의 시간으로 나뉜다.

계절은 차가움이 시작되고 무르익어 가는 가을, 차가움이 무성한 겨울, 그리고 따뜻함이 시작되고 무르익어 가는 봄, 따뜻함이 무성한 여름으로.....

시간은 동이 트고 해가 솟아 오르는 시간(봄의 시간),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시간(여름의 시간), 해가 지고 어두워져 가는 시간(가을의 시간), 어둠이 극에 달한 시간(겨울의 시간)으로.....

동양철학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춘, , , 동으로 쓰면서 그 성질을 봄은 나무()와 여름은 불(), 그리고 가을은 금속()과 겨울은 물()로 보았다.

나무는 새싹이 돋아나 자라는 생명체로 시작하는 기운을 의미하니 봄에 어울리고,

불은 한 여름의 밝고 뜨거움을 그대로 상징하며,

쇠는 추상과 같은 서리가 내려 곡식이 익고 단풍이 지고 낙엽이 지는 이유가 되고,

물은 한 겨울 차갑고 어둡고 깊음을 상징한다.

하지만 계절의 변곡점인 환절기에는 무리 없이 계절이 변화하는 중간자적 역할을 하는 성질이 필요했으니 그것이 흙()의 기운이다.

그래서 흙이라는 것이 오묘한 것이 봄의 마지막에서 여름을 이어주는 흙이 있고, 여름의 마지막에서 가을을 이어주는 흙이 있고, 가을의 마지막에서 겨울을 이어주는 흙도 있으며, 겨울의 마지막에서 봄을 이어주는 흙이 있어 그 성질이 다른 흙만 무려 4가지다. 아들 녀석 사주가 어려운 것이 성질 다른 흙들 투성이이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나무와 불, , 금속과 물 이 다섯가지 성질의 형상을 木火土金水 오행이라고 하고 이는 음양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그 오행에 세상에 있으되 인간사와 무관한 해와 달 즉 日月을 보태면 우리가 사는 월화수목금토일이 된다.